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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란, 나도 핀테크를 하고있을까?

OmeGa2 2022. 9. 7. 22:53

많은 사람들이 사용중인 핀테크, 어떤 뜻인지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핀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앱을 이용해서 누군가에게 송금하는 것도 핀테크이고 자산관리나 가계부 앱을 사용한다면 그것 또한 핀테크입니다. 사실 모바일을 이용해 금융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대부분이 핀테크에 해당하는데 핀테크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돈다발
돈다발

핀테크란 무엇일까?

금융 (Finance) + IT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를 핀테크 (Fintech)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금융 서비스를 IT기술을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모두 핀테크라고 말합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송금하거나, 결제하거나, 관리하는 모든 것은 대부분 핀테크에 해당합니다.

 

핀테크와 테크 핀 두 가지 용어에 대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용어가 아닌가, 무슨 차이가 있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금융이 주가 되느지, IT기술이 주가 되는지 를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회사가 주도하여 송금이나 자산관리 및 모바일뱅킹 등의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면 그것은 핀테크에 해당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에서 스마트뱅킹 앱을 개발하여 모바일로 송금하고 계좌이체를 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핀테크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테크 핀은 금융회사가 아닌 IT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서 주도하여 금융 관련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면 그것은 테크 핀에 해당합니다. 테크핀은 AI나 빅데이터 등 IT기술이 주를 이루게 되며 기존에 금융과는 무관하던 카카오나 네이버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것도 테크핀에 해당합니다.

 

※ 핀테크 : 금융회사에서 IT기술을 접목시킨 것

※ 테크핀 : IT기술 회사에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낸 것

 

이처럼 용어를 모르더라도 이미 핀테크는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누구나 핀테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점 더 개발되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무료 송금, 계좌이체만 가능했었지만 이제는 가계부나 개인에게 알맞은 금융상품 추천도 해줄 수 있고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핀테크의 종류 알아보기

많은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핀테크는 여러 종류로 구분되었습니다. 여기서는 핀테크와 테크 핀의 구분 없이 금융 IT기술이 만들어낸 모든 서비스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 언번들링 (Unbndling)
  • 맞춤 금융상품 추천 및 관리
  • 로보 어드바이저
  • P2P 대출 서비스

 

 

1. 언번들링 (Unbndling)

사전적 의미로는 기존에 하나였던 상품을 여러 가지로 쪼개는 것을 말합니다. 핀테크의 언번들링도 마찬가지로 묶여있던 금융상품을 여러 갈래로 쪼개서 단일상품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기존의 회사에서는 송금, 대출, 투자, 예금 등 하나의 회사에서 대부분의 금융상품을 서비스했습니다. A 은행에 돈을 넣어뒀다면 해당 은행에서만 송금, 예금, 투자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핀테크 서비스들이 생겨나면서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간편 송금&결제를 제공해주는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이 있습니다. 은행 앱을 이용해서 공인인증서를 로그인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했던 송금이 훨씬 편하게 계좌와 연동하여 금액과 버튼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 등장했을 때는 불안해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이 아닐뿐더러 버튼 하나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과 해킹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자리 잡은 이후 편리함과 안정성이 생기고 난 뒤에는 누구나 편하게 간편 결제&송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맞춤 금융상품 추천 및 관리

말 그대로 개인의 자산현황과 상황에 맞는 금융 상품을 추천해주는 핀테크입니다. 본인 계좌를 연동하고 현재 자산이 어느 정도인지, 그에 맞는 대출이나 예금, 적금 및 카드를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관련 앱으로는 뱅크 샐러드, 핀크, 토스 등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적금이나 예금을 넣으려고 하면 일일이 여러 은행과 증권사를 비교해가며 어떤 상품을 이용해야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하나씩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좋은 상품을 찾기보다는 기존에 사용하던 상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큰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자산관리 앱은 주식자산관리나 보험 추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많이 사용되는 것은 이자가 높은 예금, 적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나 금리가 낮은 대출 추천 서비스입니다. 일일이 여러 상품에서 이자나 금리를 비교해가며 원하는 서비스를 찾기에는 개인에게는 상당한 피로감으로 다가옵니다. 어떤 상품이 이자가 높은지, 대출금리가 낮은지 찾아가면서 이용하는 사람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여러 금융상품을 두고 금액에 따라 간단하게 비교해주고 추천해주는 서비스는 사람들의 많은 부담을 줄여주게 됩니다.

 

 

또한 가계부 어플을 사용하시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계좌와 증권사, 카드를 모두 연동하여 언제 얼마가 빠져나가면 자동으로 기록되어 추후 한 달에 얼마 정도 사용했는지, 지출과 수입을 일일이 기록하지 않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3. 로보 어드바이저

말 그대로 로봇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입니다. 사람 대신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합니다. 온라인 환경에서 자산을 어떻게 굴려야 할 것인지 전략을 짜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로보 어드바이저는 자동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입니다. 관련 앱에는 에임, 콴텍 등이 있습니다.

 

 

자산을 관리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계좌에서 어떤 송금 출금이 있는지 전체 사용내역이 얼마인지 관리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투자를 말합니다. 가지고 있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어진 포트폴리오대로 나 대신 투자를 해주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해주는 앱에서는 투자에 대한 자문도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이 사용하려고 하는 상품과 투자성향을 선택하여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인지, 목표 수익률은 얼마인지 등을 확인하고 나 대신 투자를 맡길 수 있습니다.

 

 

매수까지만 해주는 서비스도 있고, 매도 매수 모두를 알아서 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수익률이 그렇게 높지 않지만 이자보다 많은 이익을 받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 질색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4. P2P 대출, 투자 

P2P (Peer to Peer)는 각각의 사용자가 대출자와 투자자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투자하고 싶은 사람을 P2P 기업에서 연결시켜주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에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기업을 통해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기업이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을 해줬다고 하면 이번에는 사람대 사람을 연결하여 대출이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대출을 원하는 사람의 데이터를 통해 신용등급을 평가할 수 있고,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굴리고 싶은 사람을 매칭 하여 대출과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대출을 원하는 사람이 5%의 이자를 낸다면, 투자자는 4% 정도의 수익을 가져가고 나머지 1%는 P2P회사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가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투자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액투자도 가능하며 자신이 원하는 투자상품을 골라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핀테크는 이미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생기면 사실 반갑다기보다 불안하고 꺼려지기 마련입니다. 핀테크도 아직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지 않으며 오히려 돈에 관한 서비스인 만큼 해킹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이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버전이나 서비스가 나오면 가장 먼저 적응하고 이용하는 사람이 승리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참 뒤에는 점점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가 살아남고 기존에 사용하던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고 손이 많이 가는 서비스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새로운 것을 사용해야 하는 날이 올지 모릅니다.

 

 

새로운 것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버틴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도 없습니다.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변화되는 것에 빠르게 적응해야 후에는 다른 사람보다 더 좋은 것을 누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