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자리 이야기

[별자리] 점성학에서 황도대는 무엇일까

OmeGa2 2020. 3. 4. 18:28

태양이 지나가는 길, 황도대

결론부터 말하자면 태양이 지나가는 길 자체를 우리는 황도대라고 부른다.

 

지구가 하루에 한번 회전하는 것을 자전이라고 하며,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1년 주기로 회전하는 것을 지구의 공전이라고 한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은 대부분이 알고있는 일반 상식이다.

하지만 황도대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전과 공전을 원래 알던 상식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지구에 있는 '나'를 기준으로 태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쉽다.

 

 

 

태양이 나를 기준으로 회전한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움직이는 순간에도, 저녁이 되어 어두워져 잠을 자는 순간에도 태양은 항상 움직이고 있다.

 

나를 기준으로 태양의 움직임을 한번 생각해보자

태양은 아침에 지평선에서 떠오르며 한낮이 되면 나의 머리위에 있고,

저녁이 되면 반대쪽 지평선 저물어간다. 

이후 다시 아침이 되면 해가 저물었던 반대쪽, 즉 전날 아침에 떠오르던 위치에서 다시 떠오른다.

 

이것만 봤을 때 태양은 나를 기준으로 360도 원형을 이루며 하루에 한 바퀴씩 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태양은 나를 기준으로 하루에 한 바퀴씩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하루는 총 24시간이며 태양이 하늘에 보이는 시간 12시간 (180도),

태양이 하늘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 12시간 (180도) 로 나눌 수 있다.

 

나를 중심으로 태양이 지나가는 길, 이 길을 황도대라고 한다.

 

 

 

 

 

 

황도대는 12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나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태양의 길, 황도대는 360도로 이루어지며, 제일 먼저 하루를 기준으로

낮과 밤 2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다음 낮의 2영역 (오전과 오후) 밤의 2영역(밤과 새벽) 총 4영역으로 나눈다.

 

이 4영역을 다시 세분화하여 하나의 영역을 3개씩, 총 12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시계와 구조가 같으며 시간상으로 나눠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전 시간대 (6 ~ 8시 / 8 ~ 10시/ 10 ~ 12시)

오후 시간대 (12 ~ 14시 / 14 ~ 16시/ 16 ~ 18시)

밤 시간대 (18 ~ 20시 / 20 ~ 22시/ 22 ~ 24시)

새벽 시간대 (24 ~ 2시 / 2 ~ 4시/ 4 ~ 6시)

 

시계와 비교해보면 한 영역당 30도를 가지는, 총 360도의 황도대가 12개로 나뉜다.

 

 

 

황도대는 한번 회전하는데 1년이 걸린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기준으로 설명했지만,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는데 1년이 걸린다.

황도대도 마찬가지로 지구의 공전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

결국 나를 중심으로 태양이 회전하는데는 1년이 걸린다.

 

1년은 12개월로 나뉘며, 황도대 또한 360도를 12개로 나누어 한 영역당 30도를 가진다.

즉, 30도는 황도대의 1개 영역이며, 1개월을 나타낼 수 있다.

 

나를 기준으로 1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뉘게 되고

황도대 또한 12개의 영역을 태양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4가지 스타일로 구분할 수 있다.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뒤바뀌는 낮과 밤

 

360도로 이루어진 황도대를 4영역으로 구분할 때는 계절이 바뀌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1년의 24절기 중 춘분 / 하지 / 추분 / 동지 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각각 영역을 상징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별자리도 구분할 수 있다.

 

황경 0도인 경우

춘분 (3월 20일 전후)를 의미한다.

이 시기에는 하루 중 낮과 밤의 길이가 동일하며 이후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시기이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로, 봄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봄의 별자리에는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가 있다.

 

 

황경 90도인 경우

하지 (6월 21일 전후)를 의미한다.

이 시기에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시기이다.

 

1년 중 날씨가 가장 뜨거운 영역이며, 여름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가 있다.

 

 

황경 180도인 경우

추분 (9월 22일 전후)를 의미한다.

춘분 이후 낮과 밤의 길이가 다시 동일해지는 시기이다.

 

추분이 지나면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고, 가을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을에는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가 있다.

 

황경 270도인 경우

동지 (12월 21일 전후)를 의미한다.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시기이다.

 

1년 중 가장 차가운 영역이며, 겨울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겨울에는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가 있다.

 

 

 

 

 

 

황도대의 12사인이 가진 성향

 

황도대의 12영역은 하우스 라는 개념으로 불린다.

또한 12영역을 대표하는 12가지 별자리를 12사인이라고 부른다.

 

12가지 영역은 모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추구하는 생각과 두려워하는 것

즉, 모두 성향이 조금씩 다르다.

 

태양은 멈추지 않고 수천년동안 끊임없이 나를 기준으로 회전하며 황도대를 그리고 있다.

황도대의 12영역들 또한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경향과 성향이 존재한다.

 

우리는 각 영역을 대표하는 별자리가 가진 12가지 색깔을 가지고

여러가지 가설을 세워 나와 대조해보며 내가 가진 성향이 어떤것일지 고민할 수 있다.

 

물론 정해진 것은 없다. 나의 성향과 맞을 수도 있으며 영 다른 방향일 수도 있다.

다만, 그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혼란이 왔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