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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외과와 내과의 차이점과 기본상식

OmeGa2 2020. 5. 15. 18:04

외과는 손으로 치료하는 의과다.

흔히 외과라고 한다면 외상, 외부적으로 특정 부분에 충격을 받아 까지거나 멍든 부분을 치료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완전히 맞는 말도 아니다.

 

외과는 간단하게 생각하면 수술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분야다.

또한 수술은 치료를 목적으로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잘라내거나 인체 내부의 고름을 제거하고 괴사 하는 부분을 절개하는 등의 일들을 말한다. 

 

인체에서 특정 부분에 혈액이나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조직과 세포가 죽어가는 괴사가 진행되는데, 한 번 괴사 하기 시작한 부분은 점점 넓어져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 고름이 생기는 등 신체의 어느 부분이라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됐을 때 빠르게 수술해서 조치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즉, 사람의 신체는 모든 기능이 활발하게 활동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외과는 영어로 surgery라고 하는데 풀이하자면 hand + work 즉 손으로 하는 작업을 말한다.

손을 이용해 신체에 문제가 생긴 부분을 절개하거나 제거하는 모든 일은 외과에 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폭이 너무나도 넓게 나뉘어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여러 가지 분야로 나뉘게 된다.

 

 

◆ 정형외과

▶ 주된 목적 :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다.

▶ 주로 다루는 부분 : 근육, 뼈, 골격, 관절 부분 등

정형외과는 외과에서 떨어져 나온 의과 중 하나로 주로 팔다리 골격과 근육을 다룬다.

관절의 염증이나 선천성 기형, 변형에 대한 교정이나 회복도 다루고 있으며 활동영역이 넓어져 척추질환까지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팔, 다리, 척추는 기본적으로 피부, 지방, 근육과 힘줄, 신경,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뼈와 뼈 사이의 관절에 있는 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정형외과는 이 모든 부분에서 뒤틀리거나 변형이 일어났을 때 바로잡는다는데 의미를 가지고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의과이다.

 

그렇다 보니 정형외과에서 치료하는 부분은 냉찜질, 온찜질을 비롯한 물리치료가 상당히 많다. 사람의 신체는 각각 다르고 신체에서 특정 부위에 변화가 일어나면 주변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이 미치게 된다.

 

예를 들면 무릎이 안 좋다면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 주변 부위에도 영향이 미친다. 따라서 아무리 뒤틀린 부분이라도 섣불리 체형을 변화하거나 수술한다면 다른 부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신체에 불균형이 일어나는 부분이 자연적으로 자기 자리를 찾아가도록, 혹은 자연치료를 도와주는 방법이 어찌 보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 신경외과

▶ 주된 목적 : 감각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든다.

▶ 주로 다루는 부분 : 뇌, 척수, 말초신경 등

신경외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뇌와 척추에 관한 부분이다.

사실 뇌와 척수는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문제가 생기면 차라리 죽고싶을 정도로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나 척수는 뇌와 말초신경 사이에서 운동, 감각신경 등이 모여있는 곳으로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뇌에서 내리는 신호를 신체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특정 부분의 마비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뇌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사람이 생각을 못하게 되면 짐승이나 다름없다. 뇌에는 좁쌀보다 작은 크기의 종양이 생기더라도 부위에 따라 손이 떨린 더 거나 제대로 된 사고를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신경외과는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신체에 보내는 모든 신호와 움직임을 다룬다고 봐도 부족하지 않다. 이외에도 디스크나 신체의 중심을 잡는 척추에 관련된 부분도 함께 다룬다.

 

 

◆ 흉부외과

▶ 주된 목적 : 생명과 직결된 부분을 살린다.

▶ 주로 다루는 부분 : 심장과 폐, 식도 등

흉부외과는 말 그대로 사람의 흉부, 가슴에 위치한 모든 부분을 다룬다.

가슴에는 특히나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심장과 폐가 위치한다. 만약 사고를 당한 환자가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확인하고 수술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폐와 기도에 문제가 생긴다면 당연히 호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들숨과 날숨이 반복되는 호흡운동은 의지와 관계없이 운동하며 근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이는 심장 주변에 있는 근육도 마찬가지다. 움직이지 못하는 근육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숨을 쉬지 못한다는 건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을지도 모른다.

 

심장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의지와 관계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심장은 온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하고 열을 발생시키며 감각을 일깨운다. 만약 특정 부분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한다면 얼마 지나지 못하고 괴사 되어 버릴 것이다. 

 

 

내과는 약물로 치료하는 의과다.

외과와 내과를 비교할 때 외과는 외상, 내과는 신체 내부의 장기를 다룬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외과와 내과의 차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외과에서는 손으로 하는 수술이나 교정을 모두 다루는 분야라고 한다면 내과는 손이 아닌 약물로 치료하는 분야라고 생각하면 쉽다.

 

만약 같은 질병이라도 약물로 충분이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 개복해서 수술을 해야만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큰 수술로 지친 환자를 내과에서 약물을 조절하며 적절하게 신체의 컨디션을 회복시키기도 한다. 

 

내과는 신체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거나 외부적으로 손을 댈 수 없는 경우에 좋다.

 

▶ 주된 목적 : 약물로 신체를 다룬다.

▶ 주로 다루는 부분 : 소화계, 신경계 등 신체 내부의 모든 질환

 

시간을 두고 치료하면서 신체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만약 알레르기로 인해 온몸에 두드러기와 염증이 생긴다고 해서 모든 부분을 칼로 도려낼 수는 없다. 또한 감염으로 인해 내장 어딘가에, 혈액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그 부분을 통째로 도려내거나 피를 모조리 뽑아낼 수는 없다.

 

또한 신체는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주변에 골고루 영향이 미친다. 아무리 의술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이후를 생각한다면 자연치료보다 더 좋은 효과는 찾기 힘들 것이다.

 

내과는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부분이나, 신체의 특정 부분의 자연치료를 위해 유도할 때 특히나 빛을 발휘한다.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찾기는 힘들다. 약물을 조절하며 긴 시간을 두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시간이 오래 걸려 답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치료가 끝나고 살아가는 데는 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간의 절반 정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절반을 도려내는 것보다 최대한 적게 잘라내고 많이 살려내어 조금 문제가 있는 부분은 약물치료를 있어간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긴 시간을 두는 것이 이후에 살아가는데 더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