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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맛집] 계명대 중국집 짜장볶는 아빠

OmeGa2 2019. 12. 25. 22:52

저녁에 찍어서 간판의 불빛때문에 잘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계명대 동문 근처에 위치한 중국집 중 하나인

"짜장볶는 아빠"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들러봤는데

볼일을 마치고 할일없이 계명대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저녁이 되서 생각없이 뭘먹을까 고민하면서 우연히

불고기 짜장이라는 글자를 보고 의식에 흐름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심플한 스타일의 오픈주방

가게 분위기는 되게 심플하고 특별한 꾸밈없이 깨끗했습니다.

테이블이 10개정도 있고 생각보다 넓으면서 아늑합니다.

 

주방이 한눈에 다 보여서 요리하시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이면서 저녁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후 4시 정도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조금 계셨습니다.

저는 혼자왔기 때문에 얌전히 2인용 테이블에 자리했습니다.

 

 

 

거의 모든 선택지가 있는 메뉴판이네요

테이블마다 빼곡히 적힌 메뉴판이 하나씩 오려져 있었습니다.

저는 선택장애를 가지고 있는지라

이런 다양한 메뉴가 적힌 메뉴판을 보면 음식을 고르기가 너무나 힘든데요

하지만 여기는 거의 모든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게

너무도 다양한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인셋트나 2,3인 셋트 모두 따로 나누어져 있고

셋트 주문시 탕수육이 나옵니다.

저는 항상 탕수육이 먹고싶었던 나머지 짜장과 셋트메뉴 중

한가지를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데요

이곳은 고민할 필요없이 탕짜면을 시키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불고기짜장이 너무 먹고싶었던 나머지 탕수육을 포기했습니다.

 

 

난생 처음먹어보는 불고기짜장면

솔직히 피곤해서 뭐라도 빨리 먹고싶었던 상태라

큰 기대 없이 들어왔습니다만

생각보다 좋은 비주얼에 깜짝놀랐습니다.

엄청난 양의 불고기에 반숙으로 올라간 계란

나오자마자 노른자를 터트려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노른자를 터트릴 때 쾌감은 언제나 행복한 것 같아요.

역시 음식은 먹는 맛도 있지만 보는 맛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맛

반숙과 함께 비빈 짜장면은 역시 기대했던대로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불고기가 큼지막해서 항상 짜장면에

잘게 잘려있던 소고기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먹을때마다 불고기와 같이 먹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불고기가 많아서 고기만 남더라구요

저렴한 짜장면에 이렇게 만족할 줄은 몰랐습니다.

 

굳이 찾아가서 짜장면을 먹어야하나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한번 먹어보니 다른곳에서 짜장면을 먹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굉장히 만족합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가게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아마 검색해도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대동문 맞은편에서 약 50미터정도 내려오면 보이는 애플부동산을 따라

안쪽으로 조금 걸어오다 보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경우

2호선 계명대역 6번출구를 따라 올라와서 애플부동산을 찾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