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 방

[대구 중고책 판매 후기] 알라딘 중고서점

OmeGa2 2020. 1. 16. 17:50

중고책 판매

저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 3~4권 정도 읽다 보니

어느새 책들이 한가득 쌓여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소설책의 경우에는 한번 읽고 다시 꺼내보는 경우가 없으니

그대로 쌓여 짐이 되서 처치곤란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친구가 제 방에 쌓여있는 책들을 보더니

괜히 오래 뒀다가 망가지기 전에 중고매장에 팔아버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알아보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중고책을 구매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책이나 베스트셀러 같은 경우 책 상태가 좋다면

반값에 매입되는 책들도 있다고 하니 늦기 전에 얼른 팔아버리기로 했습니다.

 

 

 

 

과연 판매가 되는 책인가?

알라딘에서 모든 중고책을 매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물량이나 품질에 따라 매입하지 않는 책도 있는데요.

일단 보관상태가 어느 정도 괜찮다는 전제 하에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매입하는 책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usedshop/wc2b_gate.aspx

 

[알라딘]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알라딘"

에러코드 : 500'System.Web.HttpUnhandledException' 형식의 예외가 Throw되었습니다.

www.aladin.co.kr

검색창에 책 제목이나 작가 또는 바코드 아래의 ISBN 번호로 검색해서

판매 가능한 책인지, 매입 가격은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SBN 번호란?

국제표준 도서번호로 이 번호가 부여된 책만이

법적으로 책이라고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13자리 숫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 출판된 책이고

출판사의 고유번호나 책의 분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즉 이 번호가 있는 책만 알라딘 중고서점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책 상태는 괜찮은가?

중고책의 보관상태에 따라 최상 / 상 / 중으로 가격이 나뉘는데요.

오래된 책의 경우 변색이 생길 수 있으며 헌책 느낌이 있거나

조금의 낙서, 얼룩이 있는 책들도 대부분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기준을 초과한 책은 판매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판매 불가능

물에 젖어있거나 심한 낙서

2cm 이상의 찢어짐

독서 및 이용에 지장이 있는 제품

 

책 품질과 관계없이 판매 불가능한 책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년 개정되는 참고서나 컴퓨터 서적, 자격증 공부책

증정 / 비매품이나 공공기관 스티커가 부착된 책

이외에 알라딘에 등록되지 않은 책 등

 

괜히 가져갔다가 판매하지 못하고 헛걸음할 수 있으니

매입하는 제품인지 확인 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판매 절차

매장에 들어가서 굳이 찾을 것도 없이 책을 매입하는 곳이 떡하니

판매하는 곳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순서>

1. 본인인증 (휴대폰 번호 인증)

알라딘 회원이라고 해도 본인인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 도서 등급 분류

책의 상태 먼저 확인합니다. 젖어있는 부분이 있는지

찢어지거나 낙서가 있지는 않은지 훑어봅니다.

 

3. 매입 가격 조회

상태가 확인되면 바코드를 찍어 매입하는 책인지

확인하고 등급별 가격을 확인합니다.

 

4. 현금 수령 후 서명

마지막으로 총 매입 가격에 대한 동의를 받고

가격에 따라 바로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제가 판매했던 책은 다행히 오래된 책이 아니라서 

대부분 상 / 최상 등급을 받아 판매했습니다.

다만, 아무리 상태가 좋아도 재고가 많은 책이라면

최상이라도 균일가에 의해 매입한다고 합니다.

 

 

 

중고책 판매는 후기

저는 안 쓰는 물건을 바로바로 처분해버리는 성격이라

다 읽고 쌓여가는 책을 버리기는 아깝고 놔둘 공간은 없어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생각보다 번거로운 절차 없이 조회하고 바로 가져가면 매입해주니

되게 시스템이 깔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총 16권의 책을 팔아 65,600원을 받았습니다.

대략 한 권당 4,000원 정도인데요. 더 이상 제게는 필요 없는 책이니

이만한 가격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새로 나온 책이나 베스트셀러의 경우 원가의 50% 정도로

매입되는 경우도 있으니 최대한 빨리 읽고 팔아치워야겠어요.

 

 

대구 알라딘 중고서점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