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 방

타이어 휠 교체 (중고 번개장터 후기)

OmeGa2 2022. 9. 29. 01:11

타이어 휠을 어디서 사야 할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중고 타이어 휠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번개장터라는 중고 거래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고, 중고로 타이어 휠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번개장터에서 타이어 휠을 구했던 후기에 대해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중고 타이어 휠 교체

 

타이어 휠의 돌출 때문에 자동차 검사 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타이어 휠을 새로 교체해야 했습니다.

 

처음 타이어를 찾는 사람에게 타이어 휠을 어떻게 교체해야 하는지 그 방법이 막막했습니다. 누구는 잘만 바꾸고 다니던데 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처음엔 차종 아반떼 HD에 맞는 새 타이어 휠을  찾고 싶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도저히 어디서 구해서 어떻게 교체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찾던 중 번개장터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중고 타이어 휠 찾기 (번개장터)

 

차종 아반떼 HD에 맞는 타이어 휠을 찾기 위해 카페나 블로그, 업체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등 이것저것을 뒤져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번개장터였습니다.

 

번개장터에서는 중고 타이어나 휠을 판매하는 사람에게 연락하여 택배로 받거나 방문 수령 혹은 방문 교체도 가능한 업체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게시물을 하나 찾게 되었습니다. 판매자 [커스텀 휠]의 상품으로 올라온 아반떼 HD 16인치 휠이었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수리 경력 없이 상태도 좋고 말 그대로라면 이대로 바꿔도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 타이어 휠 교체 (방문)

 

원하는 타이어 휠을 찾았지만 중고로 거래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사기의 위험성도 있을뿐더러 가격대도 있었기 때문에 택배는 괜히 불안함을 불러왔습니다.

 

결국 불안함을 이기지 못했던 저는 방문 수령을 택했습니다. 직접 물건을 보고 계좌 이체한다면 적어도 많은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찾아낸 판매자 [커스텀 휠]의 상품으로 아반떼 HD 16인치 순정 휠을 방문 수령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행히 위치도 대구와 가까운 위치인 경산이라 부담이 줄었습니다.

 

경북 경산시 원효로 309

교체한 곳은 "경북 경산시 원효로 309"에 위치한 커스텀 휠입니다.

 

아반떼 HD 순정 타이어 휠

 

아반떼 HD 순정 타이어 휠을 중고로 교체하였습니다.

 

방문했을 때 여기저기 중고 휠이 쌓여있었고, 사장님이 교체하려는 휠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당연하게도 타이어 휠 4개 모두 깔끔했으며 휨이나 변형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교체 요청드렸습니다.

 

다행히 이전에 눈퉁이 맞으면서 멋대로 골랐던 타이어가 아반떼 HD 16인치 순정 사이즈인 205/55/R16 이였기 때문에 휠만 바꾼다면 돌출이 없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사장님은 기존 타이어를 분리한 뒤 새로운 타이어에 맞추고 휠 밸런스를 맞춰 다시 차에 장착해주셨습니다. 돌고 돌아 순정으로 돌아온 아반떼 HD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또한, 기존 타이어는 제가 가지고 있어 봐야 쓸데없이 공간만 차지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사용하셔도 되고 아니면 폐기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폐기할 거라면 사장님이 감사하게도 차라리 가격을 조금 깎고 가져가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타이어 휠 + 공임비를 포함한 가격에서 깎아주셔서 31만 원에 새것 같은 타이어 휠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휠 하나당 8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교체한 셈입니다.

 

 

 

 

 

3. 휠을 교체하고 나서

 

타이어 돌출 확인

 

타이어 휠 교체 후 후면에서 봤을 때 확연하게 타이어 돌출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부적합 판정을 받아 문제가 되었던 휠은 차랑 옆 면부를 넘어 1센티가량의 돌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휠 교체 후 돌출된 부분아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전에 타이어와 휠을 모두 바꿔 100만 원이 넘는 지출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타이어 얘기만 나와도 왠지 불편하고 다시 바꿔야 한다면 괜히 겁이 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타이어 휠을 구하고 교체하는 데까지는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대로 된 업체 (판매자)를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눈퉁이를 맞을 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오히려 그 기억이 사회의 쓴맛을 알게 해 주었고 사소한 것 하나를 하더라도 알아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 나쁜 기억 모두 추억이 된다고 했던가요. 저에게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지만 휠을 교체한 이제는 눈탱이 맞은 기억도 웃어넘기며 훗날에는 좋은 추억으로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새로 교체한 타이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특히나 한눈에 봐도 차이가 확연히 보일 만큼 돌출된 부분이 쏙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검사일이 다가와도 괜히 조바심 내거나 걱정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첫 차,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20대 초반 사회초년생 시절 첫 차를 마련하면서 아반떼 HD 2010년형 차를 중고로 구매하여 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차량에 대한 관리도, 타이어에 관한 것도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차를 가지고 있으면 출퇴근과 더불어 놀러 다니기 편할 것 같아 이동수단으로만 이용하기 위해 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창 달리던 도중 타이어에 구멍이 뚫려 처음에는 바람이 빠진 것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바람이 완전히 빠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타이어가 터지면서 저의 멘탈도 같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차를 바로 몰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변의 타이어 가게를 무작정 잡아 들어갔습니다.

 

 

 

 

 

 

 

타이어 판매점에서 호구가 되었습니다.

 

타이어 가게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급한 마음에 무슨 타이어로 바꿀 지 결정도 하지 않은 완전한 백지상태였습니다. 그저 급한 마음에 들어왔을 뿐이었습니다. 문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직원들이 무작정 타이어를 차량과 분리해버렸다는 점입니다.

 

당시에는 빠르게 교체하여 볼일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였기 때문에 교체할 타이어의 크기를 정한 뒤 직원들이 사무실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권유하였으며 그렇게 얌전히 기다리기를 십여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뜬금없이 가게 사장님이 들어와서는 제 차에 원래 달려있던 휠의 지저분한 부분과 살짝 구부러진 부분을 보여주며 이대로 차를 주행하면 생명이 위험하다. 안정성을 위해 휠 교체를 권장한다고 20여분 가량 설득하였습니다.

 

평소 차의 휠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타고다닌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말을 그대로 믿고 결국 휠 까지 교체하게 되면서 타이어 휠과 더불어 100만 원이 넘는 거금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타이어 휠이 문제가 되는 이유

 

타이어 휠을 바꾸고 나서 처음에는 거금을 들여서 교체하였더라도 문제가 없다면 만족하고 타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주기적으로 한 번씩 검사해야 하는 자동차 검사 시 타이어 돌출이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타이어 돌출이 단순히 타이어 크기 떄문에 그런 건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크기는 현재 아반떼 HD 차량의 순정 크기였고, 문제는 타이어 휠에 있었습니다. 휠의 크기가 일반 순정 휠의 크기와 다르기 때문에 타이어 돌출이 발생한 것입니다.

 

자동차 검사 시 적합 판정을 위해서는 다른 타이어 휠로 바꿔야만 했습니다. 당시에는 타이어 휠을 다시 바꿀 수 있을만한 여유도 없었고, 솔직히 다시 바꾸기 겁이 났던 것도 있습니다. 결국, 자동차 검사를 받을 수 없었던 저는 그 당시에는 편법이지만 아는 지인의 타이어와 교체하여 자동차 검사를 받은 뒤 다시 원래대로 교체하는 방법밖에는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타이어 휠을 바꾸게 되면서

 

그렇게 몇 년이 흐른 뒤 최근, 다시 타이어 휠을 원래대로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더 이상 지인에게 부탁하기도 어려웠을뿐더러 이게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다시 문제가 없는 타이어 휠로 바꿔서 마음 편하게 타고 다니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컷습니다. 타이어 휠을 새로 바꾸고 나니 마음도 가벼워지고 여유를 되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