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자를 계산하는 방법 (단리, 복리)

은행에서 예금, 적금 상품을 이용하면 일정 기간 동안 돈을 넣어두고,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더불어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은행이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은 단리와 복리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단리와 복리 두 가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은행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단리 : 원금에 대해서만 약정한 이자율을 적용
• 복리 : 매월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합산, 합산된 금액에 이자율을 적용

 

은행에서 금융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만약 월 100만 원씩 100만 원씩 1년을 납입하는 정기적금을 가입한다면 매월 100만 원씩 통장에 입금하고, 만기일에 1200만 원과 그에 대한 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이때 이자는 월별로 계산되는데 여기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 단리와 복리,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단리로 이자를 계산하게 되면 최초 약정한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게 되므로 월별로 해당 원금에 대한 이자만 적용됩니다. 복리로 이자를 계산한다면 원금에서 매월 발생한 이자를 합산하여 적용합니다.

 

복리를 이용한다면 원금이 계속 불어나는 상태에서 이자 또한 점점 불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금, 적금 상품을 고를 때 단리와 복리 중 뭐가 좋을까?

 

• 이자율이 높은 단리, 단기간에 적합
•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커지는 복리, 장기상품에 적합

 

간단하게만 보면 원금에만 이자율을 적용하는 단리보다는 복리가 당연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단리 상품과 복리 상품은 이자율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로 단리로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은 복리보다 이자율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단리로 적용하는 적금 예금을 들어간다면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리는 원금과 이자가 계속 합쳐지면서 커지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이자율이 낮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가 더 많은 금액을 이자로 받을 수 있습니다.

 

1년이나 짧은 기간에는 이자율이 높은 단리 상품을 이용한다면 더 많은 이자를 받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복리로 돈이 불어나는 시간보다 짧은 시간이라면 단기간에 높은 이자를 챙기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단리가 이자율이 높다고 한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복리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2년에서 10년, 20년까지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을 목적으로 상품을 고른다면 역시 복리 상품이 적합합니다.

 

 

 

 

 

 

복리로 원금이 두배가 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원금에서 이자를 더한 금액, 이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원금이 불어나는 복리의 마법이라고도 불리는 이자 계산법입니다.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이 계속 늘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금이 두 배가 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이자율이 1%라고 생각했을 때 복리로 원금이 두 배가 되려면 72번의 이자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72의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복리의 마법입니다. 

 

※ 복리로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간

72 / (이자율)

이자율이 6%인 경우. 72/6 = 12년 (12번의 이자를 받아야 함)

 

이자율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간
1%	72년
2%	36년
3%	24년
4%	18년
6%	12년

 

"복리를 아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산을 운용할 때 복리라는 개념은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불어날수록 그 속도도 더 빨라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금액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리를 마법이라 부르는 이유는 원금이 두 배가 되고, 거기서 다시 두 배가 된다면 처음 가지고 있던 원금의 4배 이후 8배, 16배 불어나면서 상상치도 못한 금액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리의 마법은 돈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닙니다.

 

• 시간도 복리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 한 가지에 오랜 시간 투자해보기

 

자산을 운용하는데 중요한 개념인 복리,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돈뿐만 아니라 다른 것 또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쌓아가면 나중에는 그 크기가 예상외로 더 거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과 마찬가지로 시간 또한 투자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를 두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면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의 성과를 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문성을 가지게 되며 어느 순간 쌓여있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 동안 훈련을 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리의 마법에서는 이자율로 계산하듯이, 다른 분야에서는 시간을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하면서 1년, 2년이 지날수록 그 실력과 성과가 두 배, 세 배로 불어나면서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목표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